2주는 산후조리원, 2주는 산후조리사를 예약했다.
마지막까지 출퇴근과 입주형 중에 고민했으나 모유수유를 하고 있고
나도 불편할 것 같아서 출퇴근형으로.

업체는 3군데 정도를 알아보았다.
제일 큰 2개 업체랑 차병원에서 하는 차맘스케어.
전화로 상담을 받았을때 2개 업체의 경우에는 걍 지역 지점에서 관리하고
본사에서는 상담만 진행하는 것 같았다.

차맘스는 일단 차병원에서 하는거니 신뢰가 많이 갔고
조리사 교육도 별도로 진행한다고 해서 괜찮을 것 같았다.

워낙 산후조리사에 대해서 만족하는 경우가 주위에 없다보니 나도 좀 걱정이 되었다.
다들 교체하거나 취소하거나 맘에 안들지만 참거나 등등등..

차맘스의 프리미엄형으로 선택하고 예약했다.
차맘스는 마사지(가슴, 전신, 차움)도 별도로 있고
방문간호사 서비스와 소독 서비스도 있어서 뭔가 관리가 되는 느낌ㅎㅎ

방문 간호사가 산전에도 방문하는데..
산전 방문은 솔직히..딱히 필요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산후 방문은 매우 좋았다.
오셔서 애기 상태도 봐주고 애기 손톱도 깎아주고 모유수유 자세도 봐주심~
그리고 궁금했던것도 물어보니 좋았음.

어쨌든 산후조리사 이모님이 오셨는데ㅎㅎ
나랑은 아주 잘 맞았음!!ㅎㅎ지금도 오시는데 없었으면 어떡했나 싶음ㅋ

정말 죄송하게도 하루종일 쉬지 않고 일하신다.
다른 조리사 분은 후기보면 쉬면서 TV도 보고 낮잠도 주무신다는데..
우리 이모님은 하루종일 뭐 더 해줄게 없는지 살피신다.
애기가 낮잠이라도 자면..(사실 낮에 많이 자지도 않아서 맨날 안고 계시지만)
애기 옷 정리, 장농 정리도 해주시고.
집안 청소도 전체 청소를 다 해주심...
원래 안방이랑 애기 방만 해주시는다고 들었는데 건넛방에 욕실까지...
음식도 잘하셔서 세끼 배부르게 먹어서 그런지 살이 안빠지고 있지만..ㅎㅎ

이모님이랑 BCG접종도 다녀오고..!
나한테도 주말엔 남편이랑 점심이라도 먹고와야 기분 전환이 된다고..
나가서 맛난거 먹고 오라고 말씀도 해주시고..ㅎ